728x90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다.’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 말이,
한 세기 전엔 낯설고도 혁명적인 선언이었습니다.
그 중심엔 소파 방정환(1899~1931)이 있었습니다.
그는 한국 최초로 ‘어린이’라는 단어를 대중에 퍼뜨리고,
아이들을 작은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사상을 실천한
문필가이자 사회운동가, 그리고 독립운동가였습니다.
📜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에서 시작된 사명
방정환은 1910년대부터 아동 문학가로 활동하며
아이들을 위한 동화, 동요,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집필했습니다.
1923년에는 뜻을 함께하는 인사들과 함께
‘색동회’와 ‘어린이날’을 창립하며 아동 운동의 기틀을 세웠죠.
그는 ‘애들에게 놀 권리를 주자’,
‘어른과 같은 인격체로 대하자’고 외쳤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라는 억압된 시대 속에서
가장 낮은 존재였던 아이들을 위한 가장 큰 외침이었습니다.
✊ 독립운동가로서의 얼굴
많은 이들이 간과하지만,
방정환은 분명한 독립운동가였습니다.
그는 천도교의 3.1운동 조직에 참여했고,
조선 청년회, 조선어연구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글로서, 조직으로서 조선의 정신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그의 아동 문학은 단순한 이야기의 나열이 아니라
민족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 짧은 생, 그러나 깊은 유산
방정환은 1931년, 불과 3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그가 뿌린 씨앗은 지금까지도 한국 사회 곳곳에 살아 있습니다.
그가 만들었던 ‘어린이날’은
1946년 5월 5일, 해방 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었고,
오늘날 우리는 매년 이 날을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보내고 있습니다.
💬 방정환이 우리에게 남긴 것
- 아이를 보호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존중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든 사람
- ‘어린이’라는 말을 정립하고 보급한 사람
- 민족과 미래를 동시에 바라본, 희망의 언어를 말한 사람
🎥 숏츠 영상으로 만나보기
728x90
'역사속 위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성녀의 불꽃, 잔 다르크 (맨 아래 숏츠 링크있습니다.) (3) | 2025.05.11 |
---|---|
자유의 레게 선율, 밥 말리 (3) | 2025.05.11 |
오토 1세 – 혼돈 속에서 질서를 세운 신성로마제국의 창시자 (2) | 2025.05.08 |
히구치 이치요 – 가난 속에서도 문장으로 빛났던 일본의 여류 작가 (0) | 2025.05.07 |
5월 6일 – 마리아 몬테소리, 아이를 위한 조용한 혁명 (0) | 2025.05.06 |